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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복귀에 따른 아주대 사태 소강상태로
김덕중 전 교육부장관의 총장 재취임을 둘러싸고 지난 학기 내내 지속됐던 아주대 학내분규 가 여름방학을 맞아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다.

그러나 이 대학 교수협의회(의장 김상대·인문학부)는 오는 2학기에 보다 강도 높게 김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각 단과대 학장 등 보직교수 대부분이 지난 5월말에서 이달초까지 보직사표를 제출해 놓은 상태여서 오는 2학기부터 재단측과 교수들간의 공방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교협 간사로 있는 유승익 교수(정외과)는 최근 "지난 1월 김총장 복귀후 지속해 왔던 퇴진운동을 2학기 시작전까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며 "그러나 2학기부터는 교수들이 모든 학

사행정에 철저히 비협조하는 등 퇴진운동의 수위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 교수들은 교육부장관에서 해임된 김총장이 지난 1월20일 아주대로 복귀하자마자 '총장 재임명 과정의 불법성' 등을 주장하며 반대운동에 돌입, 지금까지 교수 2백90여명이 김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교수들은 또한 총장 취임일인 지난 2월1일 김총장 딸의 의과대학원 편법입학 등을 폭로한 뒤 이날부터 총장실이 있는 율곡관 로비에서 매일 1시간여씩 출근저지 시위를 벌였으며 지

난 3월부터는 매일 정오 총장실 앞에서 집회를 갖고 김총장 퇴진을 요구해 왔다.

급기야 교수들은 지난 7일 교외 가두시위를 벌였으며 12∼16일까지 4박5일간 본관 점거농성 을 벌이기도 했다.

김상대 교협의장은 "교수들로부터 임명 동의를 받아 취임한 이호형 전 총장을 8개월만에 사 임케 하고 김덕중씨를 총장으로 복귀시키려는 이사회의 결정은 비도덕적이며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며 "아주대를 사유화하려 하고 장관 재임시 사립학교법을 개 악했던 김총장의 복귀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일용 기자 (news@unn.net) | 입력 : 00-06-26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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