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도 박 선수에게 "탁월한 기량과 투혼으로 우승을 차지한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는 요지의 축전을 보냈을 정도이다. 더욱이 박 선수의 우승 이후 몇몇 벤처기업이 중심이 돼서 '박지은'을 캐릭터로 한 스포츠마케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여나갈 움직임 까지 보이고 있다.
최근 며칠간 벌어진 이같은 일련의 사건은 골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대단히 높다는 점을 반증한다. 박지은 이전에도 우리 국민들은 박세리, 김미현 등 프로선수들이 미국에서 보내오 는 승전보에 대대적인 환호를 보냈었다.
그렇다면 골프는 우리 국민들에게 얼마나 친숙한 스포츠일까. 지난해 골프장 이용인구가 무
려 8백60만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볼 때 예년에 비해 골프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골프가 점차 '대중화'의 길에 접어들고 있는 것. 이같은 골프열기를 반영하듯 대학들도 골프관련학과 를 속속 설치하고 있다.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골프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은 경희대, 용인대, 호서대, 중부대, 건 국대 등 5개 대학이며 서일대 등 일부 전문대에도 골프학과가 설치돼 있다.
또한 골프관련 학과는 아니더라도 상당수 대학에서 교양과목으로 골프를 개설하고 있어 골
프가 이른바 '있는' 계층의 전유물에서 벗어나고 있는 느낌까지 들게 하고 있다.
따라서 본지에서는 이러한 골프대중화에 발맞춰 골프용어 등을 비롯 골프기본상식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