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추왕웅 특파원이 작성한 24일자 기사를 통해, "미국의 인터넷 검색 업체 구글의 상장으로 `돈방석'에 올라 앉은 것은 이 업체 공동 창업주만이 아니라 학생시절부터 이들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한 모교인 스탠퍼드 대학이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컴퓨터과학 전공 대학원생이었던 페이지와 브린이 구글을 창업해 운영할 수 있도록 자금조달에서 기술개발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스탠퍼드 대학은 그 대가로 이 업체 주식을 받았고 이 가운데 1백70만주 가까이를 보유중이다.
이 주식의 가치는 1억8천만달러(한화 약 2천억원)에 이르는데, 여기에는 이미 매각한 주식 1천5백 60만달러(약 180억원)는 포함되지 않았다.
스탠퍼드는 벤처 캐피털을 통해 구글에 투자한 자금으로 부터도 2억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2011년까지 구글이 보유중인 기술에서 나오는 특허권료 가운데 3분의2를 챙기게 된다.
연합뉴스는 또 스탠퍼드는 구글을 비롯해 발굴 육성한 벤처 기업들의 특허권료로 지난해에만 4천3백20만달러(약 500억원)을 벌어들였으며, 특허권 획득에 적극적인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칼텍)의 경우 70개 벤처기업을 발굴해 지원해 왔고 지난해에만 1백 39건의 특허를 따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대학의 `벤처 붐'에는 1980년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 프로그램에 의해 대학들이 개발한 기술에 대해 특허권 보유가 가능토록 한 법률이 제정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고 소개하고, 그러나 대학의 이런 움직임이 학문 연구라는 대학고유의 목표를 해칠 것이라는 일부 교수들의 우려의 목소리 또한 상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