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발행인 홍남석)이 25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개최한 '한국대학신문 전문필진 및 자문위원 간담회'에서 이종훈 자문위원 등 본지 전문필진들은 '대학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학 사회의 변화'와 '이를 주도할 전문언론매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본사 이인원 회장은 "국력에 걸맞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필요하다"며 "세계 1백대 대학브랜드에 우리 대학이 적어도 5군데가 들어갈 때까지 대학언론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신임 자문위원(전 중앙대 총장)은 "이제 대학은 외국 학문 이론을 도입해 전달하는 지식도매상에서 지식과 이론을 창조하는 곳으로 거듭나야하며, 이를 위해 한국대학신문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재정 고문(16대 국회의원)은 대학과 정부 등 관련 기관의 변화를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 고문은 "국회 스스로 정책 대안을 만들기는 어렵다"며 "한국대학신문과 같은 매체에서 정책대안을 적극 개발해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고문은 또 "대교협은 현재 '대학총장협의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학 총장, 연구기관 등 대학 관련 기관이 한데 모여 대학의 발전을 논의할 수 있는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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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 홍남석 발행인이 이종훈 신임 자문위원(오른쪽)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한명섭 기자 |
김상하 고문(㈜삼양사 대표이사 회장)은 “우리의 경제상황은 중국에서 벌어온 돈을 고스란히 일본에 가져다주는 형국"이라며 “기술개발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데 대학이 이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구 전문위원(서울산업대 생산정보대학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적지 않은 이공계 인력을 배출하면서도 '위기'설이 나오는 것은 대학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대학교육과 교육의 일선에 선 일부 교수들의 경직성을 없애는데 한국대학신문이 앞장 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석연 자문위원(변호사)은 대학경쟁력의 저하의 원인으로 '정부의 간섭'을 꼽았으며 교육에서의 획일적 평등주의 노선을 수정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손광식 논설위원(전 문화일보 사장)은 “지금의 언론 상황은 위기"라며 "언론의 시대정신에 대한 자기반성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이번에 이종훈 전 중앙대 총장, 하인호 한국미래학연구원장, 박용수 전 강원대 총장, 박종렬 경북대 교수, 한숭동 대덕대학장, 황대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강무섭 강남대 평생교육원장, 김선일 한국과학재단 기초연구지원단장, 김성수 사교련 상임회장, 박규홍 서원대 교수,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 안동환 국교협 회장, 안승준 삼성전자 인사 상무, 류제구 서울산업대 산업정보대학장, 이경희 여교수연합회장, 박애리 연세대 강사 등 16명을 신임 필진 및 위원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