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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지원이 가장 확실한 전략"
대학입학처(실)장이 말하는 2005학년도 입시전략
본지가 전국 주요 50개 대학 입학처(실)장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한 '2005학년도 입시 포인트 점검' 결과, 대학에 따라 입시전략에 대한 생각은 다소 차이가 났으나 긴 안목에서는 대학과 학과에 '소신지원'하라는 충고는 공통됐다.

입학처(실)장들은 제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첫해라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대학 이름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것을 주문했다.

백윤수 연세대 입학관리처장은“이번 입시는 제7차 교육과정이 첫반영 된데다 어느 누구도 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만큼 학원 배치표를 믿어서는 안된다”며“수험생 자신이 직접 판단해야 가장 바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소준노 우석대 입학처장도“다소무책임하게 들리겠지만, 입시 전략의 가장 첫 번째 명제는 요령이 아닌‘소신지원”이라고 잘라 말했다.

사실 적성에 맞지 않는 학과를 선택해 다시 재수를 선택하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주위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입시의 경우 교육과정이 바뀐 뒤 치러지는 첫 시험으로 결과를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 소신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각 대학 입학처(실)장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소신을 가지고 지원대학 군을 선택했다면, 해당 대학과 학과에 대해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합격가능 선이 아닌, 그 대학이 홍보하는 내용과 실제 모습이 같은지, 또 대학 내 분규는 없는지 살펴야 한다.

학과의 경우 현재의 인기보다 졸업 후진로 가능성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학마다 집중 육성하는 '특성화’분야는 장학금혜택은 물론교육 연구시설이 우수하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입학처(실)장들은 강조했다.

안희돈 건국대 입학처장은“학교와 학과를 선정할 때는 지금보다 최소 4년 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를 냉정히 파악해야 한다. 대학을 직접방문해 교수의 역량은 어떤지, 재단이 건전한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충고했다.

현선해 성균관대 입학관리처장도“자신의 적성을 제대로 파악해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물론 관심 있는 대학의 재학생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살필 것”을 당부했다.

윤태화 경원대 입시본부장은“각 대학이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특성화 분야는 해당대학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곳으로 대학의 많은 자원이 투여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해당 대학 및 학과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는 어디서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우선은 각 대학에서 나눠주는 홍보책자와 대학 홈페이지에 개설돼 있는 사이버 입시정보 등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곳은 해당 대학의 세부적인 전형 방법은 물론 논술 면접 등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담고 있다.

한양대 등 일부 대학의 경우 전국을 돌며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므로 설명회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다.

김무봉 동국대 교무처장은“학생 선발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기출문제와 첨삭서비스가 제공되며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지난해 성적도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대학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싶다면, 비상업적 대학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교육부(www.moe.go.kr), 한국대학교육협의회(www.kcue.or.kr), 한국대학신문(www.unn.net)에서는 객관적인 대학 관련 정보들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해당 대학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고, 가까운 사람 중 해당 대학 재학생이 있다면 그의 조언에 귀를 귀울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해 입시전형 방법이 지난해와 매우 달라져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는 것도 입학처(실)장들의 공통 지적 사항이다. 내신 성적 비율이 각기 다르고, 성적평가 방법에 차이가 있으며, 불합격 처리요건도 강화됐다는 것이다.

서울대의 경우 선택과목을 표준점수로 반영하는 등 자체적으로 표준화 작업을 실시했으며, 한양대는 논술시험 시 자신의 신상을 알 수 있도록 하거나, 규정외 볼펜을 사용하면 0점 처리할 예정이다.

김완진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서울대에 관심을 갖고 있는 수험생들은 무엇보다 내신에 충실해야 한다”며“전반적으로 정시모집요강 등을 통해 성적평가 방법 등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해야 전형방법 착오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찬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11-30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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