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 교수협의회(회장 이해진 교수)와 노동조합(위원장 윤인현)은 23일 낮 학교에서 공동 출범식을 갖고 "최근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로 재단과 학교측의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대학 운영이 만천하에 드러난 만큼 재단 관련자와 학교 경영 책임자는 반드시 퇴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다른 비리가 없는 지 대학 운영 및 회계 부분에 대한 자체감사를 학교측에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실추된 명예의 회복과 학교 정상화를 위해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 부회장 진명철(세무행정) 교수는 "양심적인 학교 구성원들이 학교 설립자의 독선적인 대학운영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퇴진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 설립자이자 학장인 C씨는 지난 99년 이후 학생들이 납부한 기숙사비 집행잔액을 예.결산에 잡히지 않는 장부 외 계좌로 관리하면서 비자금 45억원을 조성한 뒤 이 가운데 10억 원을 아내 명의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데 전용한 것으로 드러나 업무상 횡령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