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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신임 한국전파공학회 김동일 회장
일관된 정부정책 아쉬워요
2003년 국제학술대회 APMC 성공적 개최 '발등의 불'
최근 수출주력 품목으로 각광받는 핸드폰에서 차세대 정보통신의 꽃으로 불리는 무선 멀티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전파공학의 연구영역은 다양하다.

또 짧은 연구 연륜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의 연구수준은 미국 영국 독일에 버금가고 있다.

우리 나라 전파공학의 산실인 한국전파공학회가 지난 3일 정기총회를 갖고 차기 회장으로 한국해양대 김동일 교수를 인준했다.

신임 김 회장으로부터 현재 우리 나라 전파공학의 연구수준, 학회 현안, 앞으로 발전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 우선 학회 규모와 활동에 대해 설명해 달라.

"대학교수, 산업체 전문가 등 총 2천 4백 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여느 학회처럼 학술지발간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등을 하고 있다. 특히 1년 전부터 영문학술지를 1년 2회 발간하고 있는데, 외국에서도 반응이 좋다. 내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 영문학술지를 SCI에 등재시키는 것이 소망이다."

-학회 현안은 무엇인가.

"전파공학분야 역시 양적인 성장에 비해 질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내실을 기해야 한다. 매년 진행되는 3개의 한일간 국제학술대회와 2003년 우리 나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마이크로파 학술대회(APMC)의 성공적인 개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회는 또 국내 정보통신사업에 방향을 제시하며, 나눠먹기 식 연구과제 배분을 지양하고 연구과제를 적합한 연구자에게 연결하는 중간역할을 할 것이다."

- 우리 나라 전파공학 연구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이 분야의 선진국은 미국 영국 독일 등이다. 관련 국제규격도 먼저 했다. 그러나 지금 연구하는 것을 보면 대등한 수준이라고 말 할 수 있다."

- 학부제 시행으로 전파공학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교육부 시책과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전파공학은 현재 1백% 취업하는 학과이다. 기업에서는 사람이 모자라 아우성이다. 학부제 시행은 전파공학 전공자 배출에 저해된다.

교육부에서는 이런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

- 휴대폰은 사용하는가. 전자파 피해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탄 고기를 먹는 것과 같다. 전자파의 양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사람마다 다르다. 휴대폰의 국제 전자파 기준은 14분 통화할 때 온도가 0.35도 이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몇 시간씩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이다. 데스크 톱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로부터50Cm이상 떨어져야 좋다."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은 정보통신부에서 인력양성계획을 세워 뒷받침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장관이나 전파방송관리국장 등의 실무자가 바뀌면서 정책이 흔들릴까 우려된다.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을 바란다."

송찬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1-11-12 오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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