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영상학은 영상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지난 1998년 설립된 실용학문이다.
이 학과 커리큘럼에 따르면 차씨는 여기서 사진, 영화, 비디오, 컴퓨터 등 영상매체 연출법, 제작 요령 등에 대해 4년간 배우게 된다.
"2002 월드컵 학번, 산소학번 이라죠? 뒤늦게 대학생활을 하게 돼 한편으론 쑥스러워요. 입학한지 일주일밖에 안돼 어리둥절하구요. 하지만 개인문제로 대학생활을 1년도 못한 채 그만 둬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제 뜻을 이뤄 기쁘네요."
그는 서울 단대부고를 졸업한 직후인 1988년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했는데, 1년 남짓 목원대를 다니다 결혼 등 개인적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었다.
그에게 대학선택과 전공선택 이유에 대해 물으니 "영화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이란다.
그는 지난해 어느 매체와 영화에 전념하겠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후 방송사를 중심으로 '변했다느니'하는 뒷말들이 나왔다. 하지만 모델생활을 하다 연기자 길을 걷고 나서 그는 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었고, 재작년부터 대학진학을 결심하게됐다고 했다.
"영화 출연으로 작년 입학은 불가능했어요. 고민하던 차에 개그맨 정재환 형으로부터 성균관대입학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수시모집에 응시했고, 다행스럽게 합격했습니다. 형처럼 공부 잘해 장학금 탈 자신은 없지만, 수업 거르지 않고 리포트도 열심히 쓸 겁니다"
그는 앞으로 02년 1학기 동안 일주일에 두 차례 있는 학교 출석 수업과 사이버 강의를 통해 학점을 취득할 예정이다.
현재 차승원 씨는 새 영화 '라이터를 켜라' 에 캐스팅 돼 막바지 연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