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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성운 연세대 창업센터 소장
대학생 아이디어 무궁무진
창의력에 벤처희망 걸었다
보육센터 일본.몽골서 벤치마킹
“벤처 핵심은 창의력입니다. 대학생들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죠. 문제는 상품으로 연결시키는 시스템인데, 이 것을 우리 센터가 이끌겠다는 거죠.”

국내 최초로 대학생 벤처 지원프로그램인 ‘연세학생벤처센터’ 운영을 추진하고 있는 연세대 창업센터 소장 차성운 교수(기계공학)는 학생들의 풍부한 상상력이 벤처 성패의 열쇠라며, 창업센터 내 대학생 벤처 지원프로그램 도입 배경을 밝혔다.

오는 4일까지 신청받는 이 프로그램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총 5개의 벤처 팀을 선발하며, 선발된 학생에게는 각각 사무가구 컴퓨터 레이저 프린터 전화를 제공한다. 또 창업센터 공동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와 경영 법률 변리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차 소장이 구상하는 전체 벤처 시스템은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전혀 가공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제출하는 과정. 상품으로서의 성공가능성보다 얼마만큼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내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다.

2단계는 기존 진행되던 초기 형태의 벤처프로그램이다. 현재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고 있는 26개 벤처 형태다. 3단계는 5-8년 뒤를 바라보고 중장기적으로 상품화를 진행하는 벤처 프로그램이다. 차 소장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학생 벤처센터는 바로 1단계에 해당한다.

그가 대학생 벤처 지원을 생각한 것은 정규 수업을 통해서였다. 상품의 기획부터 제품 제작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팀(회사)을 짜 진행하는 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의 상상력이 매우 풍부함을 느꼈다.

당연한 결과로 야광 키보드, 야광 농구공, 마우스에서 바람이 나오는 솔솔 마우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제안됐고, 이 중 여러 개는 특허 출원도 했다. 체계화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년 후면 1천억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당장은 아이디어 고갈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성 입주 벤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이론위주의 수업만을 받아온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효과도 기대되고요”

벤처는 풀과 같아서 짚 밟히는 가운데 살아남는 것이 진정한 벤처라는 차 교수는 “1백 개 벤처가 생기면, 98개는 망하고 살아남은 2개가 나머지를 먹여 살린다”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이런 벤처정신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말한다. ssanun@unn.net

송찬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4-01 오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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