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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사 변신```개인상담 유학안내
학부제시행이후 상담 꾸준히 늘어
학생생활연구소(센터)가 확 바뀌었다. 개인·심리·집단 상담 등 학생 상담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연구를 위주로 운영했던 기존 모습에서 완전 탈피했다.

위치도 학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학생회관에 자리 잡거나(이화여대), 아예 연구소란 이름을 버리고 학생상담소(연세대), 학생상담센터(이화여대)로 이미지 변신을 선언한 대학도 있다.

이제 학생생활연구소의 먼지 앉은 탁자, 낡은 캐비닛에 꽂혀 있는 논문집은 옛 사진 속에서나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대부분 학생생활연구소는 젊은 학생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에, MMPI, MBTI, 적성검사, 적성탐색검사 방법 등 과학적 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상담을 실시한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및 성폭력 예방교육, 모의 취업 면접, 해외유학을 위한 상담, 저명인사 초청강의도 이 곳의 몫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신세대인 학생들 개개인에 맞춤 상담을 한다는 점이다. 이화여대 학생상담센터에서 운영하는 ‘내게 맞는 컴퓨터 자격증 찾기’ ‘내게 어울리는 남자 고르는 법’ 등의 프로그램이 그 본보기다.

학생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대학생활 플러스’(연세대), ‘인간이해’(서강대) 등의 소식지 등도 발행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학생생활 연구소 이용횟수도 계속 늘어나, 서강대 연2109건(2000년 기준), 연세대 2919건(2000년), 한국외대 4985건(2001년) 등으로 연평균 20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생활연구소의 이 같은 변화는 대학들의 ‘학생중심 대학운영’ 방침과 학생들의 상담에 대한 인식변화, 학부제 실시로 인한 학생들의 진로 혼란 등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최지수 양은 “학부제 실시로 전공을 선택할 시기인 1학년 말이나 2학년말 자신의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이 때 학생생활연구소의 성격검사를 통해 적합한 진로를 알아보고 적성검사를 통해 진로선택에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서강대 학생생활상담연구소 한영민 행정실장은 “대학의 적극적인 투자로 시설 운영시스템에이 원활하게 움직이면서 재학생들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sanun@unn.net

송찬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6-03 오전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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