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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읽을만한 책>
21세기, 세계는 어디로 가는가 외
21세기, 세계는 어디로 가는가

격동의 서양 20세기 사

9.11테러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점령과 민간인 학살 그리고 자살 폭탄테러. 희망 가득 21세기에 발을 내디뎠던 인류는 마침내 파국의 제3차 대전으로 갈 것인가.

‘격동의 서양 20세기사’는 오늘날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각 지역 분쟁의 앞날을 지난 20세기 역사 반추를 통해 보여준다. 또 전지구촌을 뒤고 있는 세계화의 물결이 정보기술(IT)에 의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예견하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등 총 29개 주제, 8백 쪽에 이르는 막대한 분량으로 20세기 역사를 기술하고 있는 이 책은 변화무쌍한 세계사적 변화 속에서 우리 민족의 생존 방안이 뭔지 독자들로 하여금 깊은 고민을 하도록 하고 있다.

박무성 지음, 한울아카데미, 값3만6천원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다시 지식인을 묻는다,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과연 이 시대 지식인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다시 지식인을 묻는다’는 간접 화법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깊이 생각게 한다.

이 책은 우선 혼동되고 있는 지식인과 인텔리겐차의 차이를 구분하고, 드레퓌스 사건을 계기로 등장하는 지식인 개념의 역사를 뒤쫓는다. 여기에 칼 만하임의 자유 부동하는 지식인에서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적 지식인 그리고 지그문트 바우만의 탈 근대적 지식인 론까지 서구사회 지식인 론을 훑는다. 하지만 이것은 정작 우리시대 지식인상을 찾기 위한 양념에 불과하다.

정작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60년대 참여 지식인, 70년대 민중적 지식인, 80년대 진보적 지식인, 90년대 비판적 지식인을 거쳐 최근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시민적 지식인 론이다.

시민적 지식인은 지식인 자신이 일상적 생활세계의 주체다. 타인과 공유한 생활 세계에 대해서도 이를 파괴하는 자가 아니라 지키고 발전시키려는 공동의 주체로 서는 사람이다.

강수택 지음, 삼인, 값 1만4천원

대학원 생활 지침서

성공적인 대학원 생활과 프로의 길

여러 가지 이유로 대학원 입학이 늘고 있다. 그러나 대학원에서 어떤 교육을 받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목표와 자세로 대학원 생활을 해야 하는지 학생들은 난감하다. 김원 이화여대 석좌 교수를 비롯해 총 9명의 교수가 공동 집필을 맡은 이 책은 사례 중심으로 학생들 입장에서 이러한 고민을 쉽게 풀어주고 있다.

△학부와 석사과정 박사과정과의 차이는 무엇이고 공통점은 무엇인가 △지도교수는 어떻게 선택해야 하며, 자신에 맞는 교수는 어떤 유형의 교수인가 △연구논문 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수행하는 단계 및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논문작성의 전략은 어떻게 짜야하나 △ 영어 논문 작성 시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등이 주요 내용이다.

김원 등 지음, 생능출판사, 값 1만원

해학은 삶의 윤활유

해학형성의 이론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해학이란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 그러나 이를 공감하면서도 해학의 형성배경과 효용성 그리고 그 가치에 대해 아는 이는 매우 드물다. 범위가 너무 넓어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연구를 한다고 해도 결과가 노력에 비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해학 형성의 이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세상의 빛을 본 책이다. 하드 카버에 6백23쪽이라는 다소 부담 가는 분량이지만 이 책의 저자는 생활인의 필독서임을 주장한다.

국내외로 어수선한 지금 해학은 우리 삶의 윤활유와 같은 작용을 하며, 심각한 것을 심각하지 않게 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고양시키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제목과는 달리 이론에 대한 고찰 부분은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 학문영역과 시대, 국가라는 공간을 넘나들며 사례를 풍부하게 다루어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상근 지음, 경인문화사, 값3만원

여성은 훌륭한 발명가

브래지어에서 원자폭탄까지

여성의 창의력은 인류문명에 어떤 기여를 했을까. 혹자는 ‘무슨’이라는 의문을 표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성들이 발견 또는 발명한 것들은 무수히 많다. 코볼 컴퓨터 언어, 냉장고, 비료, 핵분열, 항공기 자동조종 장치, 보이지 않는 유리, 해상조명탄, 보이지 않는 유리 등. 하지만 이 것들을 발명한 여성 발명가들은 역사 속에 꽁꽁 갇혀있다.

이 책은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이들 잊혀진 여성발명가들에게 조명을 비춘다. ‘낙태와 불임’에 대한 책을 쓴 기원전 그리스의 레이스와 소티라, 산업의학 이론을 확립한 엘리스 해밀턴, 페니실린을 상업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수 있는 제조 방법을 고안한 마거릿 허치슨, 아프리카 수면병 치료 혈청을 발명한 루이지 피어스, 미국 신여성의 효시로 안약과 유아복을 발명한 사라 조세핀 베이커 등.

그리고 뭇 여성들을 향해 일상생활에서 독창성을 찾을 것을 호소한다. 누구나 훌륭한 발명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표지 디자인과 제목이 다소 선정적이지만 이 책의 내용은 여성들의 희망을 담고 있다.

에슬리앤 베어 등 지음, 장석영 옮김, 현실과 미래, 값 1만2천원

웹에 대한 모든 것

The Web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는 ‘웹’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환경은 기술과 문화의 급진적 변화를 수용하며 따라가기조차 버거울 정도로 진화하고 있다. 이 책은 웹에 대한 모든 영역을 다루고 있어 웹에 대한 기초가 부족한 사람이나, 중급의 사람이 정리할 때 유익하다. 총 6부 1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웹프로젝트의 이해를 통해 웹과 웹디자인의 개념, 웹사이트 제작과정의 실제를 알아보고 있다. 2부 웹 프로젝트기획에서는 정보구조 설계를 비롯해 웹네비게이션과 인터페이스 설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3,4부 화면 디자인에 대해서는 이미지와 색체 이미지와 커뮤니케이션 등 디자인의 기초에서부터 웹페이지 레이아웃 다이내믹 인터페이스 등 웹 응용분야를 다루었다. 5부 웹기술에서는 데이터 통신과 네트워크, 웹 데이터베이스, 웹 프로그래밍을 6부 웹사이트 경영에서는 인터넷 환경에서의 마케팅과 소비자 이해, 인터넷 마케팅 전략 수립, 웹 사이트 관리를 기술하고 있다.

웹산업 현장과 대학 강단에서 활동하는 김경민 컨설턴트 (위고넷), 김태균 교수(한국기술교육대) 등 8명이 집필에 참여 했다. 스노우 화이트 재질에 컬러화보를 곁들여 4백21쪽이라는 분량이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다.

김경민 외 지음, 이·디자인, 값2만

송찬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5-04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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