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부분의 사립대의 경우 고가 기자재를 차관, 국고, 교비예산으로 구입하지만 구입 후 유지보수에 필요한 장비 유지비는 전문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양대가 지난 1985년부터 ‘정비과’를 설치, 실험실습 기자재 자체 유지보수 체제 운영으로 기자재 신속 수리는 물론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양대는 90년대 중반 실험관리과내 ‘교육기자재 A/S 센터’로 관련부서를 통폐합해 운영해오다 지난해부터 교육기술지원과 내 관리계에서 이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캠퍼스와 안산캠퍼스를 합쳐 총 8명(안산 3명)의 전문인력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양대의 1년 기자재 유지보수비는 3억 정도. 이는 교육부 권장 유지보수비 기준인 실험실습기자재 보유 금액의 1%에도 휠씬 못 미친다. 한양대 실험실습기자재 보유 금액이 적어도 2000억 원 이상 이라고 봤을 때, 유지보수 비용이 20억 원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한양대는 자체 유지보수 체제 운영으로 △기자재의 운영 관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노후화와 고장을 사전 예방 △기자재 업체의 지속적 관리를 통한 신속한 수리 △대학 차원의 동일 기자재에 대한 계약 체결로 예산 절감 혜택을 보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같은 성공사례는 타 대학에도 전해져 최근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의 관계자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견학을 다녀갔을 정도다.
관리계 이한승 씨는 “지난해 3000여건의 기자재 수리 중 70%를 자체에서 해결했다”며 “일정 규모 이상의 대학의 경우 대학의 기자재 자체 보수 체제 운영은 고가실험장비 및 연구장비의 유지관리와 연구지원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