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경영대 설립되면 수업거부 법적 대응도 불사"
연세대 경제과 교수들 '상경`경영 특성화 추진방안'에 반발
연세대가 경영대 특성화 추진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홍(內訌)을 겪고 있다.

대학본부 측의 경영학과 독립을 통한 경영대 설립과 응용통계학과 중심의 상경대 유지 방안에 경제학과 교수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

연대 경제학과 교수들은 30일 성명을 내고 '경영학과를 현재 상경대에서 분리, 경영대를 설립한다는 대학본부의 방침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며 '요구가 묵살될 경우 수업거부와 법적대응 등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경제학과 교수들은 또 '경영대 설립방침은 경제학과 교수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뤄진 총장과 경영학과의 음모'라며 '상경대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대학본부는 지난 27일 ‘경영학과를 독립해 경영대를 설립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상경·경영 특성화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당시 발표회장에서 경제학과 교수들은 본부 측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원천무효’를 주장했고, 29일에는 김우식 총장과 면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경영대 설립 문제는 30년 전부터 경영학과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 2000년 연세대 특성화 정책 차원에서 공론화 됐다.

그동안 경영학과는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경영대 설립이 필수'라고 주장했고 반면경제학과는 '학문간 시너지 효과를 위해 기존 상경대가 유지돼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왔다.

이런 갈등은 실력행사로 이어져 지난해 11월 경영학과 교수들이 '경영학과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교내에서 피켓시위를 벌였고, 올해 5월에는 경제학과 교수들이 총장실을 단체로 찾아가 시위를 벌였다.

송찬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8-30 오전 11:31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