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 대학 교수협 발기인 대표 김혜숙 교수(인문외국어문학부)는 “지난달 19일 27명의 교수들로 발기인 대회를 가졌으며, 전체 교수 가입을 목표로 오는 9월 정식 창립대회 열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학 환경이 급변하고 있으나 대학 조직이 관료주의에 빠지고, 학내 의사소통에 장애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학칙 상 교수회는 있으나 형식적이어서 교수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질 못했다”며 교수협 발기 배경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교수협은 교수 들 간의 능동적 의견교환으로 앞으로 학교발전을 위한 정책, 교수복지 및 처우 등에 있어 좋은 의견을 낼 것이며, 전체 교수들이 가입할 경우 교수사회의 현안이 되고 있는 “연봉제, 총장 직선제 논의에도 적극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교수협 성격에 대해 “교수노조는 아니며, 전체 교수들이 가입할 경우 연세대 처럼‘교수평의회’처럼 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학당국은 교수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겉으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내심 당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국자는 “새 총장이 임기를 막 시작한 시점에서 힘을 모아줘야 하는데, 일부 교수들이 지금까지 없던 교수협의회를 만들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려는 것은 우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