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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위주 대학경영 재검토" ...신인령 신임 이화여대 총장 취임
총장 권한 단과대에 대폭 이양
이화여대 제12대 총장에 이 대학 신인령 교수(법학)가 취임했다.

신인령 총장은 14일 오전 김영의 홀에서 이상주 교육부총리, 연세대 김우식 총장, 서강대 류장선 총장, 대교협 이현청 사무총장 등 대학교육 관계자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신임 신 총장은 1943년 강원도 명주군 출생으로 이대 법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신 총장은 1985년부터 법대 교수로 재직해오다 2000년부터 법대학장을 맡았다.

신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 동안 중앙집권적이며 시장논리에 기반한 성장 위주의 대학경영 방식에서 탈피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신 총장은 "1990년대 이후 숨가쁠 정도로 많은 변화를 경험했고, 시대의 흐름에 뒤지지 않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이 과정에서 이화공동체 구성원 각자의 요구와 기대를 충분히 수용하고 반영했는지 차분히 검토해 보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신 총장은 또 학교전반에 대한 객관성이 담보된 진단과 실현 가능한 발전전략을 검토하고 그 물적 기반 조성을 위한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 총장은 의사결정 방식을 분권화 하는 차원에서 총장에게 집중된 업무를 단과대학 학장에게 대폭 이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리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14일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장상 전 총장은 이임사를 통해 "모든 이화인들이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힘과 뜻을 모아 학교를 더욱 발전시켜주기 바란다"고 말했을 뿐 임명안 부결 등과 관련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송찬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8-14 오후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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