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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팀티칭 강좌’, 산학성공사례로 ‘눈길’
생명화학공학부, 기업 스타급 경영진 대거 초빙
한 대학의 이공계 학부가 기업의 스타급 경영진을 겸임교수로 대거 초빙해 마련한 ‘팀티칭 강좌’가 산학협동교육의 성공사례가 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울산대(총장 정정길) 생명화학공학부는 화학공학분야 산업체 전문가들이 각자의 능력을 살려 하나의 과목을 가르치는 팀 티칭제를 올 1학기에 처음 도입해 실시중이다.

이 강좌를 위해 울산대는 박종훈 SK㈜ 고문, 성학용 SK㈜ 상무이사, 김대식 한화석유화학㈜ 공장장, 박경구 ㈜카프로 생산본부장, 김철수 SKC㈜ 전무, 어준 ㈜선양 부사장, 백길웅 ICP상사 사장 등 화학공학분야 CEO 7명을 겸임교수로 초빙하고, 4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화학공장설계 및 운전실무’ 교과목을 개설했다.

현재 이 과목은 지난 3월 3일 박종훈 SK㈜ 고문의 ‘화학산업의 현황과 비전’ 강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4주차 강의를 마치고, 9일 김철수 SKC㈜ 전무의 ‘PO(계면활성제 등의 원료)/SM(합성수지 원료) 공정 소개 및 기업 내 케미컬 엔지니어의 성장과정’ 강의와 팀티칭 참여 강사들이 참가하는 총괄강의를 남겨 두고 있다.

울산대는 이 강좌가 20~30명의 수강생에 그치는 다른 4학년 전공과목과는 달리 50명이 수강신청을 했으며, 출석률 또한 10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울산대는 이 과목이 해당 교수의 산업체 견학수업과 병행돼 대학의 이론적 지식이 산업체에서 어느 정도로 적용될 수 있는지, 또 산업체에서 중시하는 엔지니어의 소양과 자질은 무엇인지 직접 확인케 하는 등 학생들에게 취업정보를 습득하는 기회까지 제공돼 호응이 크다고 밝혔다.

이 대학 김의정 생명화학공학부 교수(46)는 “졸업을 앞둔 4학년생들의 진로에 크게 도움이 되고, 또 입사시험 때 면접관이 될 CEO를 미리 만날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강좌에 나선 CEO들도 가르침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는 생각으로 매우 적극적이어서 2학기에는 이 같은 실무 강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찬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6-08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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