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이 6일 발표한 `과학기술 분야 국민이해도 조사'에 따르면, 이공계 기피 원인으로 국민의 86%가 타 전문직에 대한 사회적 선호를 생각하고 있었다.
이어 `취업의 어려움 때문'(82.2%), `열악한 사회적 대우'(78%)와 `수학.과학 공부가 어렵기 때문'(73.65)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2년 조사때는 수학.과학 공부의 어려움 때문이라는 항목이 81.6%로 가장 높았었다.
그러나 직업별 사회발전 기여도는 과학자가 94.7%의 동의를 얻어 의사(91.0%), 교사.교수(85.0%), 군인(84.2%) 등 다른 직업에 비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초.중.고교 과학교육에 대해서는 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67.4%)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과학교육 발전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 과학활동 지원(30.9%), 과학교육 시설 확충(17.9%), 이공계 출신자에 대한 사회적 대우개선(17.1%)의 순으로 지적했다.
국민들은 과학연구의 국가지원이 필요하다(90.5%)는 생각을 하고 있고, 기초과학 연구가 경제, 기술 발전과 관련이 있다(89.1%)고 판단하고 있었다.
그러나 과학연구에 대한 국가예산이 적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66.5%에 그쳐 빈민층 구제(81%)나 노인문제(78.1%), 국민건강증진(74.3%)보다는 예산증액의 우선순위를 낮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과학기술 부총리제 등 최근 정부의 과학기술 분야 위상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78.1%로 나타났지만 국민 대다수는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사업이나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 등의 노력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3월11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1대1일 개별면접을 통해 실시했으며, 95%의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