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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를 빛내는 사람들>
포항공대 출신 해외대학 교수로 7명 진출
‘토종’ 박찬범 박사, 애리조나주립대 교수로 또 진출
포항공대 출신 박사가 파격적인 조건으로 미국 명문 대학의 정규교수로 진출하고 있다.

해외대학 교수로 부임한 포항공대 출신은 지금까지 7명으로 이들 중 가장 최근에 진출한 사람이 포항공대에서 학사-석사-박사를 모두 마친 ‘토종’ 박찬범 박사와 장영태 박사다.

이는 포항공대의 교육여건과 연구역량이 미국 명문대학들과 견주어 손색이 없고, 국내 박사학위가 해외 선진대학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찬범 박사는 미국 서부의 신흥명문인 애리조나주립대 공과대학의 조교수(full time)로 오는 8월 가을학기부터 강의를 맡는다.

지금까지 이학 등 분야의 국내박사가 미국대학 교수가 된 사례는 몇 차례 있었으나, 공학분야 교수가 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부산 출신의 박 박사는 87년 3월 포항공대 1회 입학생으로 화학공학과에서 91년 학사를 마치고 군복무 후 95년 석사, 99년 2월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전공은 생물공학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극한미생물 응용기술, 랩온어칩(lab on chip) 기술, 유전자칩 응용 기술 등이다. 지금까지 SCI 논문 10편을 포함해 14편의 논문을 국내외 유명저널에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생물화학 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저널인 ‘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엔지니어링’ 표지논문으로 실리기도 했다.

박 박사가 부임할 학과의 경우 현재 20여명의 교수가 모두 MIT, CALTCH, 스텐퍼드, 버클리 등 미국내 명문

대학 출신이고 미국 외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은 박 박사가 유일하다.

이보다 앞서 화학과 ‘토종’ 장영태 박사가 2000년 6월 미국의 명문 뉴욕대 정규교수로 부임했다.

1987년 포학공대 물리학과에 1회생으로 입학해 이듬해 화학과로 전과, 3학년 2학기엔 영국 버밍엄 대학에 단기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석사기간 중 군복무를 한 기간을 감안하면 교수직 진출이 무척 빠른 셈이다.

장 박사는 일찍이 국내외 화학계에 주목을 받아 왔다. 그는 ‘연구참여제도’를 통해 학부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할 수 있었으며 박사학위 취득시까지 발표한 논문이 총 40편이나 된다. 그중 30여편이 SCI에 등재된 쟁쟁한 외국학술지에 실렸다.

한편 국내대학 교수로 부임한 사례는 2001년 10월에 서울대 수리과학부 조교수로 임용된 ‘토종’변동호(수학과)를 포함해 모두 80여명이다.

백승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5-20 오전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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