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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하수 찌꺼기 산업연료로 재활용 연구
안양규 교수, 15억원 연구과제 선정
건양대 나노신소재학과 안양규 교수(42세) 연구팀이 개발한 "하수슬러지를 이용한 고형연료의 제조 및 이용기술 실증연구" 프로젝트가 지난해 11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공모한 연구과제에 선정, 향후 2년간 산업자원부와 (주)조이환경에너지로부터 15억원의 지원을 받게됐다.

그동안 환경의 문제아로 낙인찍혀온 하수처리장의 슬러지(Sludge, 찌꺼기)가 산업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써 세계최초로 상용화되는것으로써 환경산업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됐다.

작년 한해 우리나라의 1백83개 하수처리장에서 하루에 2천만 톤의 하수를 처리하고 발생한 슬러지는 1일 5천2백톤, 년간 1백90만톤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계속 증가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슬러지의 85%는 해양투기 또는 육상 매립에 의존하고 있어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슬러지의 친환경적 처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며 슬러지 소각의 경우도 다이옥신 등의 환경오염 문제로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그 보급이 부진한 실정이다.

연소촉매제를 연구해오던 안 교수는 "슬러지를 연료로 만들 수 없을까"라는데 초점을 맞추어 학생 10여명, 그리고 (주)조이환경에너지와 함께 지난 3년동안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기술의 핵심은 슬러지에 함유된 가연성 유기성분의 연소특성을 규명하고, 이를 원활하게 연소시키기 위하여 열량보강재와 연소촉매제를 사용해 연탄보다 우수한 열량과 연소성을 갖는 대체연료로 만든 것이다.

제조된 연료는 시멘트회사나 화력발전소 등에서 대체연료로 활용될 수 있게 되며 기술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일본과 대만에서도 기술제휴 요청까지 쇄도하고있다.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첫 단계로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하수처리장에 슬러지를 연료화 할 수 있는 pilot plant가 설치되어 실증운영에 들어갔다.

안 교수는 "슬러지에 석탄을 가미하는 것이 단순한 기술같지만 매연제거, 적당한 연소촉매제 개발, 연료로서 충분한 열량 확보등의 측면에서 의외로 애를 먹었다"라며 "앞으로 이 기술을 활용해 대체에너지와 환경문제라는 두 마리토끼를 잡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백승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01-18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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