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학가는 모집단위의 광역화가 많은 장점을 갖은 효율적 정책이지만 '교육인적자원부의 획일적인 적용에는 무리가 있다'는 반응이다.
대학 입학관계자들은 "광역화가 학문영역간 균형발전 보다 시류에만 영합하는 폐단을 낳을 수 있어 일정부문 세분화 모집을 통해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서울대의 모집단위 세분화 추진 움직임은 교육부가 'BK(한국두뇌)21' 사업비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내걸었던 제도개혁에 위배되는 만큼 정부의 처리 방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대 사범대는 교수회의를 거쳐 지난 26일 △어문교육계 △인문사회교육계 △수학·과학교육계 △체육교육과 등 4개로 신입생을 나눠 뽑는 현행 모집단위 광역화제도를 올해까지만 유지하겠다는 뜻을 본부에 전했다. 대신 사범대는 내년도 입시부터 광역화 제도 도입이전과 같이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역사교육과 등 15개 학과 체제로 신입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또 인문계와 자연계·사범계 등 3개 단위로 신입생을 뽑는 농생대도 내년부터 △식물생산과학부 △생물자원공학부 △생물자원공학부 △응용생물화학부 △농경제사회학부 △산림지원학과 △농산업교육과 △식품공학과 △조경학과 등 5부 4과로 모집단위를 세분화할 방침이다.
모집단위 광역화는 정운찬 총장의 공약사항이기도해 2004년 모집요강이 결정되는 내년 2월 이전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