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를 받는 수장은 국회 증인 출석, 법정 재판관 앞 만큼이나 어려운 자리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운찬 총장은 겸허한 자세로 일관되고 소신있는 답변으로 2년 전 이기준 전 총장이 국정감사 때 의원질의에 꼬장꼬장 하고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인 것과 대비, 역시 신사다운 모습이라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예산담당관실 직원들은 국회의원들이 요청해 만든 기본적인 답변 자료인 국정감사자료1·2권을 기자들에게 조차 배포하지 않고 버티는 복지부동의 전형적인 공무원 모습을 보였다. 이는 서울대의 보수성과 공무원의 폐쇄성이 만들어낸 절묘한 조화(?)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