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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대
디자인과 IT분야의 연계로 창의적 교육체계 선보여
10대 명문사학 진입 위한 초석마련
경원대가 21세기 신흥명문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교육부가 재정 지원하는 2002학년도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6억8천만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자체교육개혁 실천분야(디자인+IT분야)에 재정지원을 신청한 경원대는 서류심사 및 실사에서 모두 1위로 통과했다.

경원대가 디자인과IT 연계 및 통합교육체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시기는 1998년부터다. 학교 특성과 시대적 요구에 가장 적합한 분야로 점찍고 디자인정보센터를 설립해 디자인과 IT를 연계·통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대학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올 초 교육개혁위원회를 통해 장·단기 발전계획에 포함돼 있는 디자인분야와 정보기술(IT)분야의 교육개혁을 통한 연계 및 통합교육체계 실현을 2002년 교육개혁 추진 보고서 주제로 결정했다.

이 분야는 경원대 전체 입학정원의 5분의 1 규모이며 21세기 학문간 통합, 융합,경계의 소멸이라는 패러다임 속에 가장 주목 받는 분야이기도 하다.

경원대는 그동안 학부제를 통해 학과들의 통합을 추구했지만 형식에 그칠 뿐 내용적인 측면에서 충분한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수급은 학과 이기주의나 전통적 학제의 벽을 극복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매우 소극적 대응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번 교육개혁 사업추진은 새로운 분야에 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다방면의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과 동시에 여기에서 얻은 교훈과 경험을 통해 타 영역에서의 연계와 통합을 적용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경원대는 이번 디자인+IT 교육개혁의 성공적 완수와 추진과정을 통해 10대 사학진입 조기달성도 노리고 있다.

10대 명문사학 진입 실행계획은 향후 5년간 학사조직 개편 과 제도정비, 교육시설 확충 등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10년 내에 10대 사학으로 도약한다는 장기 전략이다.

1단계 과제로 교육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외국어와 컴퓨터의 교양필수 학점을 확대하는 한편 어학·전산정보·사회봉사 분야의 ‘품질인증제’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취업교육의 제도화를 위해4학년 2학기 인턴실습제를 도입하고 전부·전과·부전공·복수전공의 문호를 대폭 확대하고 졸업생 리콜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

교수들의 연구능력 향상을 위해 우수교원 인센티브제도입, 우수학술상 제정, 교원업적평가제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1세기형 교육프로그램개발에 주력할 교육개발원을 올 초 설립했다.

외적으로는 IT.BT관, 학생회관, 기숙사, 종합운동장 등의 건립을 통해 학생들이 최상의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물적 토대도 완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기지역에서 경원대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한의대를 발전시키기 위해 현재 부천 상동에 약 7천평 규모의 한방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경원대 한의대는 자매대학인 가천의대와의 양·한의학 교육협력을 통해 국내 한의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터뷰- 유인상 교육개혁연구위원장

“디자인대학과 소프트웨어 대학을 연계시킨 디지털디자인 전공을 개설로 디자인과 IT분야를 접목시킨 것이 좋은 평가를 얻었습니다. 디자인에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를 다양하게 이용해 할 수 있게 하고 IT분야에는 디자인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게 해 주는 장점이 있지요.”

경원대 유인상 교육개혁연구위원장(기획처장)은 “디자인과 IT분야는 10여개 학과가 연관돼 합의점 도출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교수들이 과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서로 협력해 이 같은 일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학부와 소프트웨어대학의 1백40학점을 1백30학점으로 하향조정하고 공동교과목을 운영하고 공동실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디자인 관련 9개 전공에 순환강의제를 도입해 1개 과목에 여러 명의 교수가 돌아가면서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디자인 특론’ 과목은 시각디자인 담당 교수가 2시간, 의복디자인 교수가 2시간, 실내건축디자인 교수가 2시간, 산업디자인 교수가 2시간 등 돌아가면서 강의를 맡는다. 이와 함께 “강의실 강의 위주에서 팀 티칭이나 현장중심교육으로 변화시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강의로 훈련되면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대형 디자인 프로젝트 일을 맡았을 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높아진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이번 교육개혁사업을 위해 10명이 넘는 교육개혁연구위원들이 모여 1년 이상을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했지만 앞으로 학생 설문조사 등을 통해 미흡한 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고 소프트웨어대학 신설

경원대가 IT인력 양성의 새로운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21세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이 지배하는 사회다. 정보통신 강국을 지향하는 정부시책에 발맞춰 경원대는 지난해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소프트웨어대학(단과대학)을 설립해 올 첫 신입생을 받았다.

소프트웨어대학은 21세기 정보화 사회가 요구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으로 소프트웨어의 기초와 응용에서 시스템 설계 및 개발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공부한다. 소프트웨어대학은 소프트웨어학부 내에 인터넷정보학, 멀티미디어학, 전자거래학, 정보보호학 등 4개 전공 과정으로 운영된다.

경원대는 소프트웨어대학의 활성화를 위해 2005년까지 국내외 대학 및 정보통신 관련연구소의 저명인사 10여명을 교수로 초빙하고, 전용건물 신축과 첨단 연구기자재 구입 등에 정부지원금 포함 총 3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능성적 상위 0.2% 이상의 신입생에 대해서는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전공인증제, 자격증취득인증제, 공학인증제 등의 도입을 통해 학생지도와 교육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경원대는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IT 분야의 직업훈련을 담당하게 될 IT 교육센터와 IT 관련 신소재를 연구·개발할 IT부품소재연구센터, 각종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연구할 소프트웨어연구소를 잇따라 개설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고급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양성할 소프트웨어대학원도 신설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대학원은 현재 경기도가 벤처단지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 성남의 판교지역에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경원대는 벤처,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의 벤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창업보육센터를 개설했으며, 6월에는 나노입자기술혁신센터도 곤 개설할 예정으로 있는 등 학교의 모든 역량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IT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백승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9-04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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