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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학은 공사중
각종 공사현장 관리 미흡으로 면학분위기 해쳐
2일 개강을 실시한 서울지역 대학들이 건물신축 등 각종 공사현장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면학분위기를 해치는 것과 함께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서울소재 대학 중 큰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대학만도 한성대, 건국대, 한국외대, 이대, 숙대, 서강대 등 10여개에 이른다.

대부분의 캠퍼스 건설현장은 하수도용 대형 배수관과 비계용 쇠파이프, 목재, 거푸집, 보도블럭 등이 무질서 하게 산재돼 캠퍼스 미관을 크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한성대는 교수연구동, 제2학생회관, 교수연구동 등을 신축하면서 건설현장 소음과 덤프트럭이 오가며 나는 먼지, 파헤쳐진 보도블럭 등으로 면학분위기가 훼손되고 보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운동장은 현장사무소가 들어서면서 각종 건축자재 적재장으로 변했다. 운동할 수 공간도 없어졌다. 기초터파기 중인 중앙도서관의 완공 시점인 내년 중순까지 학생들은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성대 총학생회 간부는 “캠퍼스 내 건설현장에서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모범적인 현장관리를 해 달라고 건설회사와 학교 측에 당부”했다.

한양대도 방학기간을 이용해 캠퍼스 외곽 도로 확포장 공사를 추진했으나 잦은 집중호우와 발주업체의 인력수급 차질 등으로 공사 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공사로 인해 교내 외곽도로 일부 라인이 통제되면서 교통흐름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화여대도 이화교 복개공사로 학생들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5월 공사현장에서 강풍으로 열린 공사장 문에 머리를 맞은 여학생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행하기도 했다.

건설 전문가들은 “캠퍼스 내 건설현장은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위해 공사현장과 학생들의 활동 공간을 분리하는 팬스를 설치해 안전사고 방지와 미관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면서 “소음과 먼지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장관리 수칙의 철저한 이행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백승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8-31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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