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김원배 부총장(총장직무대행)은 IT분야도 콘텐츠 하나를 전문가 냄새가 나도록 만들려면 우선 음향과 미술(애니메이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둘 중 어느 것 하나가 부족하면 직업성이나 전문성이 없어져 그냥 그림일기 만드는 분위기가 풍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IT특성화는 바로 이런 ‘엔지니어링 아트’분야라고 설명한다. 정통부에서 ‘목원대의 특성화 기반이 뭐냐’고 물었을 때 ‘음대와 미대의 기반으로 IT를 접목시킬 것’이라고 답변해 5억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내기도 했다.
김 부총장은 목원대가 달라지기 시작한 시기를 97년 인적자원부 지방대학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돼 건축도시공학부 특성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학문분야 평가에서 상위 20%대학에 진입하면서부터라고 말한다. 그 전에는 사실 자신감이 없는 지방의 중간수준의 대학에 불과했다고 털어놓는다.
이후 98년 대학평가에서 우수대학·대학원으로 평가인정을 받았고 99년에는 중소기업청 지원을 받아 대전·충청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창업보육센터를 설립운영하게 되는 그동안의 진행상황을 설명한다.
이런 노력으로 2000년에는 중앙 일간지에 개혁과 변신한 성공한 31개 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때부터 확실한 자신감을 회복한 목원대는 ‘제2의 창학’이라는 내부 구성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IT 특성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시작했다고 김 부총장은 고백한다.
IT공학부는 졸업 논문 대신 예술대학에서 하는 방식처럼 졸업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1년간 지도교수를 정해 개발보고서를 내고 작품을 동시에 낸다. 멀티미디어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분야에 젊은 지성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전문 IT로 표현되는 것이 바로 졸업 작품이다.
이를 위해 동아리가 뭉치고 선후배가 함께 머리를 맞댄다는 설명이다.
김 부총장은 대덕벤처밸리, 대덕연구단지, 대전과학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중핵으로 산학협력을 추진해 IT 전문교육센터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