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이드가 몸을 잡아 올려 둥실 허공으로 띄워주면 그 순간 하늘을 나는 새가되어 짜릿한 즐거움을 만끽한다.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비행자격이’ 필요하다
<>3개월 이상 강습받아야 ‘비행자격’
패러글라이딩을 하려면 먼저 패러글라이딩 스쿨에서 3개월 이상 강습을 받아야 한다.
국민생활체육 전국패러글라이딩 연합회(www.paragliding.or.kr)에 등록된 스쿨은 전국적으로 대략 50여개 정도다.
대개 토·일요일에, 그리고 주중에 하루 강습이 있다.
통상 35만원을 내면 초보 코스를 배울 수 있다. 1주일에 하루 강습을 받으면 졸업까지 3~6개월 걸린다.
1일차에서 3일차까지는 이·착륙과 저고도(50m~70m) 비행을 훈련하고 4일차부터는 중고도(300m~500m) 비행에 들어간다.
강습이 끝나면 패러글라이딩 동호회에 가입해 본격적으로 하늘을 날 수 있다. 가입비는 15만원 정도 된다.
동호회 초기에는 팀장급이 지상에서 무전으로 하는 지시에 몸짓 하나하나를 그대로 따라 한다. 패러글라이딩은 비나 눈 오늘날 외에는 언제든 할 수 있는 사계절 레포츠지만, 강습을 받기에는 날씨가 쾌적하고 바람이 적당히 부는 6월이 좋다.
장비(약 2백50만~3백만원. 중고는 1백만원)를 구입하고 나면 교통·숙식비 외에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전국 90여개 활공장서 1만5천명 즐겨
패러글라이딩은 원래는 등산을 하고 산 정상에서 내려오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점차 독립적인 레포츠로 자리를 잡았고, 요즘은 산꼭대기까지 차량으로 이동을 하는 형태가 주류가 됐다.
패러글라이딩 종목 중 가장 대중적인 것은 상승 기류를 타고 하늘 높이 나는 ‘소어링(soaring)’이다. 경기도 광주 매산리, 단양, 영월 봉래산 등 전국 90여개 활공장에서 소어링을 즐기는 인구는 약 1만5천명이다.
이 외에 장거리 비행인 ‘크로스 컨트리’, 바닷바람을 이용해 해안선을 따라가는 ‘해안 비행’, 스키를 신고 하는 ‘스키 패러글라이딩’ 등이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한국의 패러글라이더 3명이 서해에서 동해까지 249.5km의 한반도 릴레이 횡단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