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7개 권역 21개 대학 총장으로 구성된 '지방대 육성특별법 입법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국가예산의 1%를 지방대 할당해 줄 것을 등을 골자로 한 특별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이 법안은 정부가 지방대 육성을 위해 '비수도권대학 육성 특별회계'를 설치해 정부의 세출 예산(2001년 94조원)의 1%를 지방대에 지원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또 교육인적자원부를 중심으로 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비수도권대학 육성 지원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비수도권대학 육성과 관련한 중요한 정책을 심의하는 기구로 대통령 소속의 '비수도권대학육성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을 담고 있다.
이밖에 국회, 법원, 행정부, 선거관리위원회의 자문, 연구위원 위촉때 30% 이상은 지방대 교수들이 맡도록 하고, 취업기회의 균등한 보장을 위해 전체 대학 졸업생중 지방대 출신이 졸업생에 비례해 신규인력을 채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비수도권지역 대학 총장들은 지난 3월 위기에 처한 지방대 육성을 위해 특별법 추진을 합의했으며, 실무위원회가 5월부터 법률 검토작업 등을 거쳐 법안을 만들었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6월 한나라당 김성조의원에게 제출한 ‘2000년도 학교 종류별 취업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대졸자의 취업률은 56.0%로 취업대상자 18만6천2백73명중 10만4천3백71명만이 일자리를 얻었다.
일반대졸자의 취업률은 96년 63.3%, 97년 61.8%였으나 97년말 국제통화기금(IMF)사태 발생과 함께 98년 50.5%, 99년 51.3%로 급락했다가 지난해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대졸자 취업률은 96년 71.5%, 97년 67.6%, 98년 54.5%, 99년 54.1%, 2000년 60.3%였으나 지방대졸자는 96년 58.0%, 97년 58.1%, 98년 50.5%, 99년 51.3%, 2000년 56.0%에 그쳐 수도권과 지방 대학졸업생간 취업률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 60.4%,인천 60.7%,경기 60.0% 등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전국평균(56.0%)을 넘어 섰으며 이에 비해 전북 44.8%, 광주 48.7%, 전남 49.4%,경북 51.9%, 부산 52.1%, 대구 52.3% 등 지방대학의 취업률은 평균에 미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