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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운영도 경영>지배구조 개혁 통해 민주성과 투명성 강화해야
대학 운영 주먹구구식 경영전문가 영입 합리적운영 필요
교육여건 개선과 재정확충 위한 자구노력 기울여야
대학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인 최고 교육기관이지만 대학 운영은 경영이다.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경영학을 가르치면서도 대학 운영은 주먹구구식이라는 비판의 소리가 높다.

일부 사립대의 경우 법정 기준 교수를 확보할 능력이 없어 시간 강사로 눈가림을 하면서 대학교육을 책임지겠다는 무책임한 일도 벌어지고 있다.

기업은 부채가 많고 이윤추구를 못해 적자경영이 지속되면 워크아웃이나 퇴출 등의 수순을 밟게 된다. 이를 통해 국가와 사회의 손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대학도 이제 경쟁 체제가 도입된 만큼 기업 못지 않는 자구노력을 통해 재정을 확충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수요자 중심의 시장 논리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천년 민주당 설훈 의원은 "대학도 교육 수요자를 위한 획기적인 구조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개혁적인 전문경영자 영입론"을 펴고 있다.

그동안 폐쇄적이고 족벌 중심의 운영체계를 과감하게 탈피하여 유능하고 경영마인드가 있는 전문가를 영입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법인운영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일부 대기업 임원들은 대학이 기부금을 끌어들일 만한 매력을 기업에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대학이 발전 비전이 있고 대학교육의 경쟁력이 있는 경우 기업은 기부금을 외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학의 지배구조개혁을 통해 대학 운영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도 경영력이다.

현행 대학의 지배구조는 사학은 전횡적 힘을 가진 법인이, 국공립의 경우는 4∼5년의 임기로 선임된 총장이 거의 관료적 방식으로 지배해 왔다.

사립 학교 법인의 내부 감사제도는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사립학교법에는 감사가 학교법인 이사회 운영과 관련 사항을 감시해 부정이나 부실이 발견되면 이사장과 관할청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으나 사립학교법인 감사들은 정기감사 이외에 단 한번도 특별감사나 이사회소집, 관할청보고 등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물론 감사도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 대다수로 투명경영의 마인드가 없다고볼 수 있다.

대학 법인도 기업 못지 않는 자구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백승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1-10-13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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