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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 역사 바로잡기 움직임
하버드대 등 설립 당시 노예고용 혐의
미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브라운대 등이 최근 변호사와 역사학자 단체들로부터 과거 설립 당시 노예를 고용, 비 인권적 대우 등을 한 혐의로 고소 당할 처지에 놓였다.

소송에 휘말릴 대학은 설립 역사가 2백~3백여년 된 대학들로 이들의 설립자와 주요 설립 기부자들은 노예 무역, 학대 행위, 노동력 착취 등의 전력을 갖고 있다고 학자들은 주장했다.

소송을 준비 중인 변호사와 노예 보상 대책 협의회(RCC)측은 “학문의 요람인 대학이 흑인 노예를 대상으로 당시 비 인권적 행위를 해 왔다”며 “우리는 이들 대학에 대한 대 국민 사과와 연방 차원의 보상을 받아낼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미 공보처와 대학 연합은 지난해 대학 운동가인 마사 미첼(Martha Mitchell)씨를 중심으로 브라운대 등 미국내 유명대학의 과거 설립 당시 역사에 대한 추적 조사를 펼쳤으나 노예 거래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미첼씨는 “브라운대의 경우 최대 설립 기부자인 니콜라스 브라운(Nicholas Brown)씨가 18세기와 19세기 당시 노예 무역에 관여했다”며 “하지만 실제 노예를 통해 이득을 보지는 못했다”고 주장했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이번 소송에서 보상 협의회와 변호사들이 승소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부끄러운 역사를 인정하고 공개 사과하는 하나의 선례를 남긴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UAS 투데이】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04-01 오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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