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섹스 리뷰는 최근 몇 년간 명예퇴직 및 정리해고 등을 통해 20개 대학 2천여 명의 교수, 교직원이 일자리를 떠났으며 특히 공학, 과학, 약학, 현대 언어학 등과 같은 학과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이들 학과에 대한 인기 저하와 더불어 지원자 수가 감소해 학과 운영에 대한 대학의 예산 배정이 대폭 삭감됐기 때문이라고 서섹스 리뷰는 분석했다.
현재까지 직원 정리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밝히지 않은 대학은 상황이 너무 심각해 어느 정도 규모로 정리 절차에 들어가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빠른 시일 내에 기부금 등 현실적 자금 지원 없이는 대량 정리해고가 불가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드류어리(David Drewry) 영국 헐대 부총장은 “기부금 모금이 예전같지 않다”며 “필요 예산은 3백만 파운드인데 현재까지 겨우 30% 정도 모은 것이 전부”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런던의 퀸메리대, 웨스트필드대 등은 이 같은 기금 모금난을 이유로 연 예산 2백60만 파운드를 삭감할 방침이며 특히 지원자가 적은 약학 및 치의학 분야에 걸쳐 대폭적인 예산 줄이기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드린 스미스(Adrian Smith) 퀸매리대 약학과 학장은 “우리는 국가 보건국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을 정도로 건실하다”며 “예산의 36%를 깎고 향후 신규 투자를 중지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국은 토니 블레어 총리의 2010년 30세 이하 국민 50% 고등교육 혜택 계획에 대한 회의론이 팽배해 있으며 대학 지원자수의 지속적인 감소가 이 같은 우려를 더욱 현실적으로 만들고 있다. 【가디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