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번 강좌는 수강생의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수업 내용과 수준이 만만치 않다. 수업은 미래 벤처 사업가나 기업가 양성을 위해 일본, 미국 등의 유명 기업가 성장기, 토플(TOEFL), 컴퓨터 기술, 비즈니스 대화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번 강좌는 지난 1월 토모아키 도쿄대 경영시스템 교수가 마련한 세미나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발안됐으며 한 달에 4번씩 3개월간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이 휴일에만 있기 때문에 수강 대상자들의 관심을 끌지는 아직 미지수.
도모아키 교수는 “컴퓨터와 영어는 조기 교육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본다”며 “경영 지식 교육을 통해 사회를 보는 눈을 길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강좌는 학원이나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하며 배우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회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을 교육하고 싶다”고 이번 강좌 개설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강좌의 수업료는 초등학생 5천엔(한화 약 5만원), 중학생 6천엔(한화 약 6만원)이며 입학료 1천엔이 추가된다.
한편 도쿄대의 이번 강좌 마련은 최근 독립 법인화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대학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다양한 시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재정 자립을 위해 초․중등학생까지 끌어들인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아사히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