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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사립대, 컬리지간 빈부격차 심해
입시비리, 교육의 질 저하 등 문제점 많아 골머리
최근 입학 사례금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옥스퍼드대를 비롯, 영국 대부분 유명 사립대학은 학내 컬리지간 빈부 격차가 날로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입시 비리, 교육 질 저하 등 문제가 발생의 소지가 높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최근 『선데이 타임즈』 기자의 함정 취재로 입시 부정이 들통난 옥스퍼드대는 해당 교수 2명이 사임하는 선에서 이번 사건을 덮으려 했지만 대학 산하 32개 독립 컬리지의 재정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문제로 남아있어 앞으로도 이 같은 스캔들이 또 터져 나올 것으로 관계자들은 우려했다.

특히 물의를 일으킨 펨브로크 컬리지는 32개 컬리지 중 재정 상태가 가장 취약한 곳으로 지난 몇 년간 입시 부정 사건이 계속됐는데, 이로 인해 옥스퍼드대는 지난 7일 50만 파운드의 긴급 재정 지원을 결정했다. 또한 이 대학은 펨브로크와 함께 재정 상태가 취약한 멘체스터, 리네크르 컬리지를 위해서도 총 5백40만파운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 입시 관계자들은 “개별 컬리지로 분산된 입시제도가 유지되는 한 입시 부정은 계속 저질러 질 것”이라며 “모(母) 대학이 입시문제를 통합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대학의 컬리지별 빈부 격차는 소속 학생들의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옥스퍼드대 학생회에 의해 밝혀졌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재정 상태가 양호한 컬리지는 교보재 및 학내 시설이 뛰어나고 졸업생들의 성적도 대부분 상위권이었다”며 “교육 환경이 열악한 일부 ‘가난한’ 컬리지 출신 졸업생은 성적도 바닥권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가디언】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04-22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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