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고려대에 따르면 등록금책정자문위원회(이하 등책위)는 지난 5일 오후 2시에 열린 제 5차 회의에서 이같은 인상률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인상률보다 1.5% 높은 수치이며, 특수·전문 대학원 등록금은 8% 인상하기로 했다.
정석우 기획예산처장은 "연구중심대학으로 가기위해 지속적으로 교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점과 최근 시설 확충이 많이 돼 그에 따른 관리 유지 비용이 필요한 점 등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학교측이 제시한 인상률은 10.6%였다. 이는 2007년 사업확대에 따라 추가되는 비용을 반영한 인상률로 학교측은 "3%의 적자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사업조정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정석우 처장은 "올해 확대되는 사업계획에 따라 기부금이나 연구비 등 학교측이 확충할 수 있는 부분을 모두 하고 나서도 필요한 부분이 등록금 인상률에 반영된 것"이라며 "당초 제시한 인상률 10.6%에서 학생 부담을 감안, 약 3% 줄이면서 올해 사업계획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상하 총학생회장은 "이번 인상률이 애초 기대한 수준보다는 높다고 본다"며 "단과대 학생회와 논의한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등책위에서 학생들이 제안한 △학부 장학금 10억원 확충 △중앙광장 열람실 리모델링 △중앙광장 공용 사물한 증설 △대학원 '소망장학금' 신설 △대학원 자체 장학금 증대 등은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편, 연세대는 최근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록금책정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올해 8.7% 등록금 인상안을 확정,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