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이 기부한 5억원으로 출발하는 이 장학회는 유족들이 계속해서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뜻을 밝힘에 따라 장학회 설립 정신에 뜻을 같이하는 독지가·교우·재학생 등의 기금 출연을 적극 수용키로 했다.
장학재단은 내년 1학기부터 ROTC후보생, 생명환경과학대학 또는 행정학과 재학생 가운데 인성이 바르고 진실성·용기·이타성과 공동체의식이 뚜렷한 학생을 소속대학장 또는 학군단장의 추천으로 선발,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게 된다.
장학재단 설립에 앞서 이날 11시에는 고려대 총장실에서 장 군의 졸업중서 및 명예졸업장이 아버지 장기효에게 전달된다.
고려대는 27일 대학 홈페이지(www.korea.ac.kr)를 통해 장학회 설립 취지와 참여방법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학교측은 “일반인들의 참여는 ‘고려대 장세환 추모 장학기금(서울은행 30008-9504619)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생인 장 군은 지난달 22일 새벽 학교앞 도로에서 소매치기범을 쫓다 마주오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지난 95년 고려대 농생물학과에 입학한 장 군은 ROTC로 복무한뒤 행정학과 4학년에 편입, 행정고시를 준비하던 중 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