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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대학들 정원 급감 추세
작년보다 6.4%...정보시스템학과 9.1%, 수학과 11.6%
유럽연합 지역 내 각 대학 정원이 최근 들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은 올해 정원이 전년대비 약 6.4% 포인트 줄었으며 학과별로는 정보시스템학과와 수학과가 각각 9.1%, 11.6%의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유카스(Ucas)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같은 정원 감소세의 가장 큰 원인은 기초 학문에 대한 관심 부족과 대학 자체내의 예산 삭감 등에 기인한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필 윌리스(Phil Willis) 자유민주당 대변인은 “영국에서 최근 나타난 기초 학문 분야의 지원자 감소는 우려할 만 하다”며 “유럽 전체와는 반대로 영국 대학의 정원이 늘기는 했지만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은 유럽 전체의 대학 정원 감소와는 반대로 약 2%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스코틀랜드의 경우 약 5.5%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학과별로도 법학 11.8%, 심리학 11.1%, 역사학 15%, 영화학 14.2%이 증가세를 보여 유럽연합 전체와 판이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 교육 당국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고등교육 위기론을 어느 정도 타계할 수 있는 이번 보고서 결과를 환영하는 분위기.

특히 영국은 올해 약 8천여명의 응시생이 증가해 향후 고등교육 수혜자 확대 정책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했다.

마가렛 호지(Margaret Hodge) 영국 평생교육부 장관은 “계속 줄어들기만 하던 영국 대학 응시생 수가 바닥을 친 것 같아 기쁘다”며 “대학 교육을 통해 좀 더 높은 이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니 호긴스(Toni Higgins) 유카스(Ucas) 대표는 “유럽연합 각 지역 대학 정원과 응시생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오는 7월 마감이 되어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하지만 표본 조사를 통해 나타난 이번 결과로도 충분한 지표를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가디언】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06-17 오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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