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 사이버대학은 콜비 놀란이라는 이름의 6살난 검은 고양이에게 MBA학위를 수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 이 고양이는 펜실베이니아 법무부 부장관이 기르는 애완고양이. 사이버대학의 가짜학위와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던 검찰은 트리너티서든 대학의 스팸메일을 수상히 여기고 이 고양이를 등록시키는 덫을 놓았다.
육아와 상점 경영의 거짓경험을 서술한 이력서를 보내고 학사과정의 등록금인 2백99달러(약 30만원)의 경비를 지불했으나 곧이어 학교는 콜비 놀란의 이력을 검토한 결과 학사가 아닌 MBA학위에 적합하다며 해당 학위를 위한 비용으로 3백99달러를 청구했다.
몇주 후에 고양이는 단 한번의 수업에도 참여하지 않고 학교 측으로부터 총장이 직접 싸인한 MBA학위를 수여받았고 99달러의 추가 비용으로 졸업날짜가 선명하게 박힌 평점 3.5의 성적증명서도 받았다.
트리너티서던 사이버대학의 총장과 부총장이라는 직함으로 가짜 학위를 판매하기 위해 크레이그와 알튼 포 형제는 펜실베니아 주 상원과 60여개 대학, 기업의 서버를 도용했으며 수십만 통의 스팸메일광고를 통해 영문학, 경영학, 생물학 분야의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2백99달러에서 4백99달러를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측은 트리너티서던 사이버대학의 크레이그와 알튼 포 형제에게 소비자 보호법과 불법 이메일 광고 금지법 위반 등에 따른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수사당국은 펜실베니아 주의 기업 및 대학의 인터넷 서버를 통해 취득한 것으로 보이는 3백여개의 이메일 주소를 포함해 이 대학 홈페이지와 링크된 인터넷 주소를 통해 올해 총 1만 8천통이상의 불법메일이 발송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