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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시위, 현상금 걸고 참여 유도
호주의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 학생회가 대학 학생회를 임의 단체로 만들려는 정부의 방침에 반대하는 시위에 학생들의 참가를 유도할 목적으로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호주 전역에 있는 대학들이 오는 26일 학생회 가입을 학생들의 개인 의사에 따라 임의로 할 수 있도록 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시위를 계획하는 가운데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 학생회가 가장 많은 학생을 동원한 서클에 6백 호주 달러(한화 47만원 정도), 가장 뛰어난 시위 복장을 한 사람에게 5백 달러, 친구 15명 이상을 데리고 온 사람들에게 50 달러 상당의 복사권을 주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 동안 강제 규정으로 돼 있던 학생회 가입을 개인 의사에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은 오는 6월 상원을 통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의 마노지 디아스 애비 학생회장은 "학생회가 1년에 20만 달러 정도의 예산을 각 서클에 지원하고 있는데 현상금도 그 돈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한 대변인은 "강제로 거둔 학생회비를 시위 군중을 동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필요하지 않은 활동에 사용될 수 있는 학생회비를 계속해서 강제 징수하려는 의도가 이런 것이냐"고 따졌다.

호주 대학생들은 지금까지 학생회비로 1년에 5백달러씩을 의무적으로 내오고 있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4-26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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