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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고 대학에 뮌헨공대
최근 독일 슈피겔지 우수대학 조사 결과
매머드급 대학, 교육 질 저하로 하락세
지난 달 22일자 우니슈피겔은 독일 최고 대학에 뮌헨공대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신문은 올해 4개월간 온라인 조사를 실시, 그 결과 뮌헨공대가 전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뮌헨공대에 이어 프라이부르크대, 라이프치히대가 3위권에 올랐고 베를린 훔볼트대, 콘스탄츠대, 뮌헨대가 공동 4위에 랭크됐다. 하이델베르크대, 슈투트가르트대, 튀빙엔대가 공동 7위를 기록했으며 아우크스부르크대, 만하임대까지가 상위 10위권 대학으로 뽑혔다. 아우크스부르크대와 만하임대는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뮌헨공대는 거의 모든 학과에서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공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대부분 특정분야에서만 최고점을 받아 뮌헨공대의 독일 내 지위를 실감케 했다.

슈피겔지는 상위권 대학의 성공 배경으로 학교나 학과 당국의 신중한 입학생 선별과 오랜 학문적 전통, 긴밀한 산.학.연 협력활동 등 3가지 요소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하이델베르크대학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순위 7위에 머물렀다. 베를린대학과 뮌헨대학, 아헨공대와 함부르크-하부르크 대학도 하이델베르크대학과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대학들은 과거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70년대부터 비대해지기 시작한 대학규모가 전반적인 교육수준의 저하로 이어졌다고 슈피겔은 지적했다.

학과별 평가에서는 경영학에 발렌다르대, 생물학에 바이로트대, 화학과 물리학에 뮌헨공대, 독문학에 밤베르크대, 전기공학과 기계공학에 슈투트가르트대, 경제학과 수학에 튀빙엔대, 사회학에 마부르크대, 심리학에 프라이부르크대, 전산학에 함부르크-하부르크공대, 법학에 함부르크대, 의학에 뷔텐-헤르데케대, 정치학에 콘스탄츠대학 등이 각각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상위 10%의 우수 학생들은 평균 11학기보다 2학기 가량 빠른 9학기 만에 학업을 마치며, 이중 90% 이상이 재학 중 외국 연수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슈피겔지의 우니슈피겔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8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그 중 8만여명의 답을 받아 15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5만여 명의 연령, 학업기간, 외국어능력, 대학입학시험 및 대학성적, 외국연수, 직업경력, 실습 등의 상세한 신상자료를 확보한 후 엘리트그룹에 속하는 학생들을 분류, 그 학생들이 어느 대학에서 주로 공부하고 있는지를 조사해 전통적인 조사방식과 결합하는 형식으로 순위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연구 성과, 발표된 논문수, 교수진의 능력 등만을 비교하던 과거의 평가방식과는 달라 이번 조사결과는 독일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독일 정부는 대학 재정의 대폭적인 확충이 필요하지만 주정부 예산이 한정된 점을 감안, 내년부터 상위 5개 대학을 선정해 연방정부가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독일민족장학재단(SdV)의 게르하르트 토이플 사무총장은 “엘리트 육성은 특정대학교나 학부를 엘리트화하는 것이 아니라 우수 학생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 독일 최고의 대학으로 떠오른 뮌헨공대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4-12-07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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