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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상주대 교수협과 통합계획서 제출
통합에 찬성하는 교수들 뜻 존중 추진키로
대학본부측의 일방적 결정, 반발
경북대가 학생, 교직원, 상주대대학 본부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북대-상주대간 통합 사업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대는 통합사업계획서 제출 마감일인 30일 상주대 교수협의회와 공동으로 통합 사업 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키로 했다.

경북대는 "지난해 12월 양 대학 간 공동연구단을 구성, 본격화됐던 통합이 지난 24일 김종호 상주대 총장의 통합논의 중단 선언으로 무산되는 듯 했으나 통합에 찬성하는 양 대학 교수들의 뜻을 존중, 통합을 계속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합을 추진키로 한 배경에 대해 "경북대 교수의 68.6%와 상주대 교수의 73.5%가 통합에 찬성하고 있고 1백17명의 상주대 교수 가운데 84명이 '통합추진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통합 추진을 결의하고 이 같은 뜻을 본교에 전해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경북대는 상주대 김 총장의 통합 중단 선언에 대해 "사업계획서 제출 마감 시한을 불과 1주일 앞둔 시점에 벌인 부도덕한 행위"라고 맹비난한 뒤 "이는 자체 구조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마저 박탈, 진퇴양난의 위기로 몰아넣는 무책임한 경우"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경북대 총학생회와 공무원노조 경북대 지부, 비정규직 교수노조 등 학내 7개 단체로 구성된 민주단체협의회는 "대학 본부측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면서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경북대 공무원직장협의회와 공무원노조 경북대지부측은 이날 김달웅 총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상주대와의 통합논의를 중단하고 내부 구조 개혁에 전념해 달라"고 촉구했다.

총학생회도 "부도덕하고 몰상식한 대학본부를 규탄한다"면서 "통합 선언 무효를 위한 소송을 비롯해 총장 퇴진 운동까지 불사한다는 방침"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통합의 파트너인 상주대 본부측은 "경북대측의 일방적인 사업계획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고 통합 반대를 분명히 했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6-30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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