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하이 소재 중국유럽국제경영대(Cebis)가 2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홍콩 UST 비즈니스스쿨이 44위, 홍콩 차이니스대가 69위를 차지했다.
2003년에는 90위, 2004년에는 53위를 차지했던 Cebis는 올해 22위를 기록해 작년보다 무려 31계단을 뛰어오르는 급상승세를 보였다. 상위 1백위권에 진입한 홍콩과 상하이의 경영대학원은 모두 서구스타일의 MBA 과정으로 얼마전 파이낸셜타임스 선정 2005 EMBA 순위에서도 쾌거를 이뤄낸 바 있다.
급속한 경제적 발전에 힘입어 국제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매년 약 30만 명 이상의 MBA졸업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해외유학파들을 적극 영입하고 유수한 세계명문대학과 협력하여 자국의 경영교육에 대한 꾸준한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중국학생들도 과거에는 무조건 유학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자국 경영대학원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미국을 비롯해 서방세계 입국절차가 점차 까다로워지자 국내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한 중국기업의 국내 MBA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세계 MBA 순위 조사에서 특히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Cebis의 경우 졸업생의 취업률은 99%에 달하며 지난 3년간 평균연봉인상률은 1백91%로 연봉인상률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평균연봉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9만7천9백99달러.
Cebis 대학당국은 “연봉과 연봉인상률은 세계 최고 수준을 달리지만 교수진과 연구의 수준에 있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결국 세계 최고가 되려면 졸업생들의 연봉수준도 중요하지만 교수진과 연구의 질적 수준이 더 큰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가 연봉, 경력관리, 교육의 질 등 20개 항목과 관련 각 국가들의 MBA과정을 자체적으로 평가해 발표한 이번 순위에서는 펜실베니아대학의 와튼 스쿨이 4년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미국 대학들이 또다시 상위권을 독식했다.
| ▲ 중국 Ceibs 정문 현판 |
(차이나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