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스카우트(대표 김현섭. www.scout.co.kr)가 22일 현재까지 취업하지 못한 대졸 예정자 8백22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졸업식 때까지 취업이 안될 경우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45.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5.5%는 '참석은 하겠지만 식이 끝난 뒤 곧바로 집에 가겠다'고 답했으며, '졸업식 참석 후 동기들과 뒤풀이를 갖겠다'는 응답자는 28.5%에 그쳤다.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졸업예정자 가운데 33.9%는 '도서관에서 취업준비를 하겠다'고 답한 반면 30.6%는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할 것', 27.4%는 '참석하지 않는 동기들과 술을 마실 것'이라고 각각 응답했다.
졸업식 전에 취업이 안될 경우 가장 마주하기 부담스러운 대상으로는 '가족 등 친·인척' 64.2%, '대학 동기' 24.1%, '대학 교수' 5.1%, '대학 선후배' 4.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취업 때까지의 목표기간은 '올 상반기' 44.5%, '졸업식 전' 25.5%, '하반기' 14.6%, '연말' 10.9%, '내년' 2.9%로 나타났으며 졸업후 취업을 위해 주력할 부분으로는 '외국어 성적 향상' 36.5%, '일단 눈높이를 낮춰 취업' 24.1%, '인턴경험 쌓기' 20.4%, '자격증 취득' 8.8%, '아르바이트 경험 쌓기' 5.8% 등의 순으로 각각 꼽았다.
김현섭 스카우트 사장은 "대학 졸업자들은 절반 이상이 취업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졸업식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은 생각보다 크다"며 "이러한 부담감 때문에 취업 때까지 졸업을 늦추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