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성명에서 "최근 김진규 교수협의회 의장의 징계와 관련하여 대학사회에서도 비상식적인 일이 아무 부끄러움 없이 일어날 수 있음을 절실히 경험하고 있다"면서 "학내 민주화에 앞장서 온 교협 의장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고 교협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며, 학장은 자진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사태는 학교 측이 아직도 진정한 의미의 대학 사회의 모습을 찾는 데 방해되는 과거의 악습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관계당국은 즉각 임시이사를 파견하고 국회는 빠른 시일 안에 사립학교법 개정에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계명문화대학은 이 대학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이 지난달 초 시무식에서 교육부 감사 지적 사항 미이행 등을 이유로 학장 퇴진을 요구하며 침묵시위를 벌인 것 등과 관련해 지난 1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진규 교수를 해임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50여명은 지난 18일부터 교수협의회 사무실에서 돌아가면서 밤샘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시민단체 등이 가세해 공동대책위를 꾸리는 등 김 교수 해임을 둘러싸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