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주한 필리핀대사관과 필리핀 이민정보업체 `필코로드'에 따르면 필리핀 마푸아 공대ㆍ파이스턴대ㆍ필리핀여대 등 8개 대학과 대학원 1곳이 오는 25일 국내에서 공동으로 입학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필리핀은 영어권이면서도 저렴한 물가로 우리나라 대학생들 사이에 어학 연수지로 널리 알려졌지만 현지 대학들이 입학생 유치를 위해 공동시험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서접수는 18일까지 인터넷과 방문접수를 병행하며, 25일 시험에 이어 다음달 1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시험문제는 현지 학생들이 보는 문제와 동일하게 출제되며 현지 대학 관계자들이 직접 감독관으로 참여한다.
다만 장소는 지원자 규모를 고려해 추후 공지되며 지원자들은 대학별로 응시료와 외국인특별전형료로 10만∼18만원을 내야 한다.
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대학들로부터 이 업체와 입시업무 대행 계획을 실제 체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교육부 국제교육협력과 관계자는 "외국 대학이 한국에 분교를 세우는 일 등은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입시를 국내에서 치르는 것은 제한 규정이 없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