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이날 오전 정운찬 총장과 커티스 미국 콜롬비아대 총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200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열고 사사키 총장에게 명예철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동경대 법학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사사키 총장은 2001년 총장취임 이후 서울대와 동경대의 교류 및 협력증진에 노력해왔으며 2002년에는 동경대 대학원에 '한국 조선문화연구 전공과정'을 개설하는 등 한일관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학위를 받았다.
사사키 총장은 답사에서 "역사적으로 우리는 현재 많은 과제를 안고 있으나 이와는 다른 차원에서 동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들의 목소리'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시키 총장은 서울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101번째 인물로 기록됐으며 일본인으로서는 처음이다.
또, 서울대는 이날 오후 문화관 중강당에서 김용덕 국제대학원장을 소장으로 하는 일본연구소를 개설했다.
정 총장은 개소식에서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이자 광복 60주년, 을사조약 1백년째가 되는, 한일관계에서 의미 있는 해로서 일본에 대한 복합적 시각이 교차하는 이때 서울대에서 일본연구소를 여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관계의 음과 양을 모두 밝혀낼 수 있는 냉철한 분석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인 만큼 일본연구소를 통해 그간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일본연구를 종합하고 체계적인 연구로 심화하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