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화여대, "나노 인재 해외유출 막겠다"
나노과학부 교수진 2억5천만원 모아
"우수한 인재들을 외국으로 빠져나가게 내버려 둘 수 없었습니다."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교수진이 제자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교수 20여명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우수 연구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게 안타까워 독지가의 기금 2억원에 월급 일부를 모아 2억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했다.

최진호 석학교수 등 나노과학부 교수진은 현재 모인 장학기금을 시드머니로 삼아 매달 월급에서 일정액을 적립, 수년 내 20억원 규모의 '여성나노과학자 육성장학금'을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나노과학부 최진호 교수는 "시절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 이공계 여학생들이 석·박사과정까지 경제적 지원을 받아 맘껏 공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정말 뛰어난 제자인데 학자금이 없어 나노과학인의 길을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기꺼이 주머니를 털게 됐다"고 말했다.

교수들은 이 장학기금을 내년부터 나노과학부 대학원의 우수 학생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며 매년 수혜대상자를 늘려갈 예정이다.

김성진 대학원 나노과학부장 교수는 "연구에 매진해야할 대학원생들이 일년에 1천만원에 육박하는 학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 등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도록 기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3-03 오후 12:39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