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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총학, 기성회비 7.4%인상에 반발
총장불신임과 동맹휴업 움직임
경북대 총학생회가 대학 본부의 등록금 인상에 반발, 총장불신임과 동맹휴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대학이 신학기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2일 총학생회에 따르면 학생회는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며 1월 초부터 지난달 7일까지 19차례에 걸쳐 2005학년도 등록금 인상안에 대한 협상을 벌였으나 대학본부측이 기성회비 12.7% 인상안을 제시하며 맞서 의견 조율에 실패했다.

대학본부측은 총학생회와 예비 대학생 등이 경남 양산의 청소년수련원에서 '새내기 새로배움터(예비대학)'가 열린 지난달 16~20일 사이에 기성회 이사회를 거쳐 기성회비 7.4%인상안(수업료 5%)을 통과시키고 학생들에게 고지서를 발부했다.

이에 따라 총학생회는 지난달 28일 열린 입학식을 가로막아 파행 사태를 빚은데 이어 3일에는 전교학생대표자회의를 개최, 총장 불신임안과 동맹휴업 안건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총학생회는 오는 14일부터 사흘동안 재학생 2만여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 재적학생 50%이상 투표에 투표자의 50%이상이 찬성할 경우 총장불신임안을 가결시키고 강의실 폐쇄운동까지 벌이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키로 했다.

학생들은 이날부터 본관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돌입, 오는 17일 대강당 앞에서 열릴 예정인 학생총회 때까지 단과대 학생회별로 돌아가면서 천막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학생회 관계자는 "본부측에서 이번에 결정한 인상률은 물가인상률의 2배를 넘어서는 것"이라면서 "필요하다면 여타 국.공립대학 총학생회와도 연대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학본부측은 "인건비 상승과 로스쿨 유치에 대비한 교수 충원 등을 위해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회측이 동결로만 맞서 학사일정상 어쩔 수 없이 동의 절차없이 고지서를 발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3-02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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