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남부의 커뮤니티 칼리지인 어바인 밸리 칼리지와 새들백 칼리지는 스페인이 이라크 철군을 감행함에 따라 스페인 대학 연수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두 대학의 이사진은 최근 이사회에서 14년 동안 운영해 온 스페인 여름 연수 프로그램을 없애는 안건을 투표에 부쳐 찬성 5표, 반대 2표로 최종 통과시켰다.
톰 푸엔테스 이사는 "스페인 군이 철수함으로써 미군과의 동조를 깨뜨려 버렸다"며 "우리 학생들을 스페인에 보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3월 마드리드 열차 폭발 등 치안 불안도 프로그램 폐지안을 내놓은 또다른 이유로 들었다.
한편 이들 두 대학이 진행하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의 스페인 쪽 카운터 파트인 카르멘마라 헤르난데스-브라보 교수는 "교육기관이 이런 정치적 문제와 연관되는 것이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이사회 장면을 찍은 동영상물을 스페인 영사관과 대사관에 보내겠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