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성공으로 세계무대에 진입한 중국이 자국내 수준높은 경영교육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9.11사건이후 미국비자의 까다로운 절차가 해외유학에 장애요소로 등장한 사실도 이 같은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보인다.
상위 20위권에 진입한 홍콩의 3개 대학과 상하이의 1개 대학은 모두 서구스타일의 EMBA과정. 이번 조사에서 6위로 선정된 중국 EMBA과정은 홍콩 과학기술대와 일리노이 노스웨스턴대의 켈로그스쿨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뉴욕 컬럼비아대(7위)와 영국 런던 경영대(8위)를 앞질러 주목할 만하다.
20위권에 진입한 다른 3개의 EMBA과정은 상하이의 차이나유럽국제경영대(CEIBS, 20위)와 홍콩의 중문대(12위), 캐나다의 웨스턴온타리오대 아이비스쿨이 운영 중인 홍콩 분교 (16위) 등이다. 아시아 지역의 최고 EMBA로 선정된 대학은 시카고대가 후원하는 싱가포르의 EMBA(3위)로 나타났다.
EMBA는 특히 전통의 미국식 MBA와는 달리 경영자들이 일을 중단하지 않고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있도록 만들어진 개발도상국형 모델로 중국정부로부터 현재 대환영을 받고 있다. 이번 결과는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경영 교육에 대한 질적 향상에 대한 요구를 확실하게 충족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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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과기대 |
그러나 아시아의 비즈니스스쿨이 EMBA 랭킹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EMBA 전체 순위에서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와튼스쿨이 4년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미국 대학들이 상위 5위권을 독식했다. 또 뉴욕과 런던, 시카고, 마드리드 등 대도시에 위치한 대학에 우수한 인재가 집중되고 있어 높은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고 MBA 과정 순위에 오른 75개 대학 중에 49개 대학이 미국에서 선정됐고, 유럽에서 20개 과정이 선정되었다.
(파이낸셜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