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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대 마피아 강의,'인기폭발'
현직 판검사 및 법대 교수 등 전문가 강사진 배치
로마대에 이탈리아 역사상 처음으로 '마피아 강의'가 개설돼 화제가 되고 있다. 강의 첫날 4백30여명의 법학과 학생들로 복도와 계단까지 가득찼으며 예상치 못한 호응에 학교 측도 놀랐다.

모두의 관심 속에 열린 첫 수업에는 마피아와 싸우고 있는 현직 판·검사와 법대 교수 등 화려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나섰다. 강의에서는 우선 조직화된 범죄의 근원과 악명 높은 범죄망을 비호하는 이탈리아의 경제구조, 사회 및 정치적 요소들과의 복잡한 관계 등을 설명하고 이를 분석했다.

시칠리아섬으로부터 출발한 마피아는 19세기 경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지만 강의에서는 미국 세력과의 결탁으로 마약거래가 가능하게 되고 조직의 거점을 도시로 이동시킨 1970년대와 함께 마피아와 정부가 강한 대립을 보이기 시작한 1990년도 초기를 중심으로 다룬다.

학생들은 또한 현재 이탈리아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류의 마피아 네트워크에 관해서 배우게 되는데 중국, 러시아, 알바니아 마피아와의 연계 등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반 마피아 검사장인 피에르루이지 비그나 박사는 "마피아는 이탈리아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만큼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사례들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마피아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대처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BC)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4-11-15 오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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