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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생에게 고함
유제구 / 본지 전문위원, 서울산업대 생산정보대학장
청소년기에 열심히 공부하고 체력을 보강하여 바른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바탕으로 본인과 가문 및 국가에 발전을 도모함은 동서고금을 통하여 변함없는 인생의 목적이며 인간의 도리이다. 이미 천여년 전에 중국에서는 ‘논어(論語)’를 공부하여 명덕(明德 ; 덕을 밝힌다)을 추구하고, 다시 대학(大學)을 공부하여 명명덕(明明德 ; 밝은 덕을 더욱 빛나게 한다)을 실현하여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유익한 인간을 양산하는 교육제도가 있었으며 이는 근대에까지 존속하고 있다.

근대에 와서 제도의 개선을 통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육을 받음으로 명덕(明德)을 실현하면서 제도권사회에 적응할 수 있게 하고 다시 대학 교육을 통해 명명덕(明明德)을 구현하고 전공학문을 갖추어 국가와 민족에 헌신하면서 자기 목표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고금을 통하여 변함없는 인생관이며 인류의 지혜의 산물이다.

환언하면 인간은 교육을 통해 주위에 유익한 존재가 되고 자기본능의 억제력을 갖추게 함으로 인격을 도야시킴으로 건전한 자기목표를 실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잘못 해석되면서 지나친 자기이익의 추구(물욕, 권력욕 등) 현상이 생겨나고 이로 인하여 교육의 목표가 변질되고 건전한 사회발전에 해악으로 작용하는 일들이 현실에 나타나고 있다.

우리 대학생들은 최고의 지성인으로서 이러한 현상을 직시하고 각기 자기성찰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명명덕(明明德)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명명덕(明明德)의 과정에 꼭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과학문명의 급격한 발달과 더불어 세계화(Global)시대인 만큼 이에 대비해야 함은 필수적이며 특히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유창한 구사를 위하여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날개가 작은 비행기(세스나 등)와 날개가 큰 비행기(보잉747 등)를 보면서 더 높이 더 멀리(대륙간의 이동) 비행 할 수 있는 날개 큰 비행기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

이런 맥락에서 현재 만국공용어인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각자의 날개를 크게 보강하는 것이 되며 이는 세계화에 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외국어를 익히는 것은 일순간 준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다년간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그들의 말 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까지도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영어를 통해 선진국을 이해하고 연구하면서 선진우수제도를 국내에 도입하여 더욱 발전되고 체계화된 국가와 사회 및 가정을 만드는 데 전력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작금의 시대는 정보와 기동의 시대인 만큼 이에 대비하기 위하여 우선 자동차 운전면허를 재학 중에 습득하여야 함도 너무나도 필수적이다. 운전면허는 미래를 대비하는 본인의 작은 의지와 노력과 준비성의 결과일 것이다.

물론 정보화시대를 사는 만큼 컴퓨터는 필수적이다. 그러니 전공을 공부하면서도 전산응용체제를 잘 활용하고 새로운 기법에 대한 연구까지 병행해야 한다.

한편 급변하는 세계에서 전공을 통하여 자기목표를 실현하려면 기존의 사고방식을 탈피하여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여야 함은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하여 알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된 컴퓨터계통의 귀재인 MS사의 빌 게이츠 사장과 e- business를 실현시킨 아마존북마켓(1995년 미국 시애틀 근교의 허름한 창고에서 7명으로 창업)의 제프 베죠스 사장 및 여성 사장 캐쉬가 실현한 사이버 증권회사 아트레이드사 등은 발상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로 자기 목적을 실현시키고 인류를 유익하게 한 모범적인 사례이다. 특히 이 시대에는 유산에 대한 개념 자체의 전환이 필요하며 재산에 대한 고정관념의 탈피가 절실히 요구됨을 우리 대학생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상기 나열한 사안들은 자기 전공을 열심히 수행하면서 부수적으로 필히 갖추어야할 인생의 필수과목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필자는 인하공대 기계과를 68년도에 졸업하고 공군간부후보생을 과정을 마친 후 중위로 예편해 73년부터 대학교수를 역임하면서 비록 사회의 작은 위치에서지만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82년도에 세계최초로 금형설계과를 개설하여 금형한국을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 글은 그 32년간 대학 교수로서 느낀 점을 두서없이 피력한 것임을 밝히면서 첨언한다.

우리 모두가 성실하게 노력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자기 역할을 찾아 길지 않은 인생을 나름대로 소중하게 일구어 나갈 수 있다는 확실한 신념을 갖자는 이 한마디를 과감하게 전국 대학생들에게 고한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4-10-27 오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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