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이즈베스티야는 올들어 유학중인 러시아 학생의 수가 3만명이며, 최근 러시아 학생들이 유학지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미국과 영국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국가는 전체 유학생 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프랑스, 독일, 스페인, 핀란드, 스웨덴 등 유럽 국가들에 상당수가 유학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단순한 어학 연수를 위해서는 많은 학생들이 몰타를 선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영국의 대학들이 인기가 높은데 지난해 영국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러시아 학생은 9천명으로 오는 2010년에는 1만4천5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의 유학 전문업체들은 영국 유학이 최근 2~3년간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종전에는 대부분 부유층 자녀에 한정됐으나 현재는 장학 혜택의 증가로 일반 자녀들의 영국행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유학 전문업체 한 관계자는 "러시아의 부(富)가 늘면서 자식들을 유학 보내려는 욕구가 많아졌고 세계적인 유수 대학의 졸업장이 큰 의미를 갖게 됐다"며 “최근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 등 러시아 국내의 불안정한 정세도 유학생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